- 숙주나물
녹두에서 싹을 틔운 녹두나물은 녹두로 섭취할 때보다 높은 영양을 섭취한다. 비타민A는 2배, 비타민B는 30배, 비타민c는 40배 이상 많다.
녹두가 숙주나물이 되면 당질의 양이 줄어들어 당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단백질의 경우 분해되어 비단백질로 변하기 때문에 육류와 곁들여 먹으면 영양적으로 최고의 궁합이 된다.
-따뜻한 동남아 지역에 필수 식재료
숙주나물이 빠질 수 없는 음식인 쌀국수(베트남 대표음식)는 국수보다 더 많은 양의 숙주를 넣어 먹는다.
각종 요리에 숙주나물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해독과 해열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 건강을 지키고 더워진 몸의 열을 내리기 위한 것이다.
숙주나물은 그 생긴 모양만큼이나 연약하여 색과 모양이 쉽게 변하며 특히 열에 약하기 때문에 조리시 물에 데치는 것보다는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살짝만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물에 데칠 경우 끓는 물에 30초 정도만 살짝 데쳐 숙주나물의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즐기는게 좋다.
-숙주나물 관련 이야기
중국 원나라 때 문헌에 의하면 녹두를 씻어 항아리에 담아 키운 음식이라 하여 ''두아채''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원나라와 교류가 잦은 고려 때 들여온 것으로 추정된다.
녹두에서 싹을 틔운 숙주나물이 녹두나물이 아닌 연유는 조선 세조때 신숙주가 여러 신하를 고변하여 죽인 고로 미워하여 숙주라고 한 것이며 만두소에 넣어 짓이겨 넣어 신숙주를 이 나물 찧듯 하자하여 숙주라 하였다고 전한다.
빨리 상해 맛이 변하는 나물의 특징을 신숙주의 변절에 빗댄것이라는 설도 있다.
-숙주베이컨볶음밥(10인분)
숙주1kg, 베이컨12줄, 청피망 200g, 홍피망200g, 양파200g, 생강30g, 밥10공기, 콩기름3T(3숟가락),간장3T,소금.후추약간
1.끓는 물에 콩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린 후 숙주나물을 데쳐내 재빨리 식힌다.
2.베이컨은 끓는 물에 데친 뒤 굵직하게 다진다.
3.청.홍피망,양파는 곱게 채 썰고 생강은 입자가 씹히도록 다진다.
4.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다진 베이컨을 바삭하게 볶는다.
5.베이컨볶은 기름에 생강,양파채를 넣고 볶아 향을 낸다.
6.5의 팬에 밥, 청.홍피망,간장을 넣고 센불에서 볶는다.
7.6에 데친 숙주나물,볶은베이컨을 넣고 센불에서 볶아 소금.후추로 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