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중학교 학부모님께
학부모님 댁내 평안을 기원하며 아쉬운 인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금번 경기도교육청 인사 발령으로 함께 생활해 온 시간들을 뒤로 하고 3월 1일자로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으로 발령을 받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 월곶중학교 학생들과 소중한 만남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아쉽게도 더 오래 함께하지 못하고 우리 아이들의 해맑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두고 가야함에 서운함이 밀려옵니다. 월곶중학교에서 맺은 인연을 앞으로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겠습니다. 지금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 그동안 믿음과 격려로 힘을 보태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도움을 주셨던 학부모님께 직접 찾아 뵙고 일일이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점 아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것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비록 몸은 떠나가지만 마음만은 제게 보내주신 사랑과 믿음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바람결에라도 우리 아이들의 멋진 모습들, 좋은 소식들 들려오길 고대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월곶중학교의 무한한 발전과 학부모님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6일
월 곶 중 학 교 장 정 재 아
